미사맛집 고반식당 숙성 생삼겹 생목살 내돈내산 솔직후기

어제 점핑파크 다녀오는길에 고반식당에 들리게 되었는데요.

테이블 화로대에서 직원분이 고기를 구워주셔서 편하게 먹기만 하면 되는 곳입니다.
저도 이제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몸을 덜 움직이는 곳이 점점 좋아지는 것 같아요 ^^;

가게앞 모습입니다. 토요일 오후 7시 반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이미 만석이어서 웨이팅을 좀 했습니다.
직원분께 주차를 문의해보니 가게앞의 주차자리는 거주자우선이라서 파킹을 하더라도 차가 들어오면 다시 빼줘야 될 수도 있다고 길가에 세우는 것을 추천하시더라고요. 가게 맞은편에 망월초등학교가 있고 그 옆으로 주차 할만한 자리가 많으니 참고하세요.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위치 및 영업시간입니다.

위치는 망월초등학교 맞은편입니다.



영업시간은 아래 사진으로 대신하겠습니다. 넉넉히 9시 이전에 오시면 여유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라스트 오더 10시 15분)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영업시간



제가 토요일 8시 전후해서 왔을 때 만석이었는데 다행히 15분 정도 기다린 후 구석 자리가 났습니다.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만석



제가 앉은 자리에서 한장 찍어봤습니다. 벽면에 반찬과 고기의 사진들이 걸려 있습니다.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의자는 뚜껑이 열리게 되어 있어서 이렇게 겉옷을 수납할 수 있습니다. 롱패딩이 무리없이 들어가더라고요.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의자에 수납함




테이블에 화로대가 박혀있는 스타일은 아니고 높이가 낮은 화로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히려 발 밑 공간이 넉넉해서 편안했구요. 화로대의 높이는 얕지만 숯불의 화력은 충분해서 고기 굽는데는 문제 없었습니다.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화로대



테이블에는 일회용 메뉴판 겸 수저받침대가 있었고 수저도 포장이 되어 있어서 깔끔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하이볼도 팔고 있네요. 한잔 마시고 싶었지만 차를 끌고 갔기 때문에 참아봅니다 ㅎㅎ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오오.. 고반식당은 국산김치를 쓰나 봅니다. 저도 사실 15년 전까지 먹는 장사를 했었는데 솔직히 업장에서 국산김치를 쓰기는 쉽지 않습니다. 가격차이가 상당하거든요. 그리고 솔직히 중국산 김치도 꽤 먹을만하게 나오기 때문에 그 유혹을 떨쳐버리기가 쉽지 않은데 훌륭하네요 ^^;
(실제로 김치도 맛있었습니다)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국산 김치 사용




사실 이날 엄청 바쁜 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직원분들이 빠르게 움직이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힘들어보였지만 그래도 친절함을 잃지 않으시더라고요.
저희가족이 앉고나서 몇분 지나지않아 곧 숯불 화로대가 테이블에 셋팅되었습니다.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화로대



반찬들이 나왔습니다. 왼쪽 상단부터 세로로 한줄씩 소개해보자면

1열 갓피클, 파김치, 고사리(구이용)
2열 쌈장, 양파간장, 갈치속젓
3열 굵은소금, 마늘소스, 매콤소스, 생와사비
4열 명이나물, 백김치, 김치 순입니다.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반찬




추가로 나온 겉절이입니다. 겉절이도 자극적이지 않은면서 상큼달달하니 맛있었습니다. 특히 통깨가 듬뿍 뿌려져 있어서 고소하기도 하고.. 제가 원래 야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도 엄청 집어먹었네요.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겉절이




특이하게도 고사리가 나왔는데요. 처음에는 나물반찬으로 나온건가 싶었는데 나중에 고기 구우면서 나온 기름에 구워주시더라고요.
굵어보여서 조금 질길 줄 알았는데 고기기름에 구워놓으니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저는 고기에 둘둘 말아서 소스에 찍어 먹었는데 괜찮았습니다.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구워먹는 고사리



몽글몽글한 폭탄 계란찜도 나왔습니다. 바닥까지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 ㅎㅎ
처음 나온 계란찜은 무료고 추가시 3천원이니 참고하시구요.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계란찜



추천 표시가 붙어있는 숙성생목살(1인분 150g)으로 3인분 주문했습니다.
지방도 적당히 잘 분포되있고 때깔도 좋네요.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숙성생목살 3인분 (450g)




고반식당의 장점은 직원분이 고기를 구워주신다는 점이었습니다.
사실 이날 가게가 주말에 손님 몰릴시간이라 바쁘기도 했지만 고기 가격도 그다지 비싸지 않아서 당연히 제가 직접 구울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직원분이 구워주시니까 너무 편하고 횡재한 기분이더라구요. 편하게 먹는데만 집중하면 되니까 좋았습니다 ㅋㅋ
항상 고깃집에 가면 저는 고기굽느라 바쁘고 와이프는 아들래미한테 먹이느라 바쁜데 오늘은 제 수고라도 좀 덜었네요.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숙성 생목살



고사리도 같이 구워서 먹어봅니다. 의외로 부드러우면서도 적당히 씹히는 식감이 괜찮더라고요.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숙성 생목살



다 구워지면 이렇게 사이드의 돌판위에 식지 않게 올려주는데 타지도 않고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숙성 생목살



아.. 어제 먹고 오늘 포스팅하는데도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어지네요. 츄릅.. 군침 나옵니다 ㅋㅋ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숙성 생목살


고반식당에서는 소스가 다양하게 나오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먹는 방법도 아래와 같이 다양하게 시도가 가능합니다.
저는 아래에는 없는 방법이지만 와사비 조금 올려서 굵은 소금 찍어먹는 방법이랑 마늘소스 듬뿍 얹고 갈치속젓을 조금 얹어서 먹는게 좋더라고요.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다양하게 먹는 방법 안내


목살 3인분을 거의 다 먹어갈 때 쯤 갈매기살 2인분을 추가로 시켰습니다. 아래 사진 모양으로 3덩어리쯤 나왔는데 불판에 올리기 전에 사진찍는걸 깜빡했네요 ^^; 갈매기살이 목살보다 고급부위인지 1인분당 30그램 정도 더 적었습니다.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갈매기살



목살 때와 마찬가지로 직원분이 불판에서 익혀주고 썰어서 사이드 돌판에 올려주십니다.
갈매기살도 쫄깃 담백하니 맛있었구요. 다만 근막이 아주 조금 섞여 있어 어르신들이나 아이들에게는 목살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갈매기살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갈매기살 사이드 돌판



식사로는 촌된장술밥을 시켰습니다. 양이 많더라고요. 여기에 공기밥 하나 추가해서 와이프와 저, 아이까지 세식구 배부르게 마무리했습니다.
촌된장 술밥은 밥을 따로도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니 다음에는 밥을 따로 시켜보려고 합니다. 저희 식구는 천천히 먹는편이라 밥이 좀 불더라고요.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촌된장술밥



나중에 계산하고 나오는데 보였던 프로모션입니다. 맨초밥과 음료수를 받을 수 있었는데 ㅋㅋㅋ 안타깝게도 다 먹고나서 집에 갈 때 알게 됬네요.
요즘같은 소셜 바이럴 마케팅 시대에는 이런 마케팅이 필수죠.

아쉽지만 공유 서비스는 다음번에 갔을 때 챙겨먹는걸로..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

고반식당 하남미사망월점 프로모션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요리와 캠핑을 좋아하는 생계형 개발자입니다. 아들~ 사랑해~~
Posts created 34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Related Posts

Begin typing your search term above and press enter to search. Press ESC to cancel.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