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시간이 아까워서 점심을 잘 안 먹는 편이다.
그런데 이렇게 하려면 아침을 좀 든든히 먹고 나와야 함.
한 일년정도 그렇게 했더니 체중도 좀 조절되고 푼돈도 좀 아껴지고 점심시간까지 활용할 수 있어서 좋기는 한데 늦은 오후가 되면 당이 떨어져서 그런지 집중력이 좀 떨어졌다.
그리고 자꾸 커피믹스에 손이 ㅋㅋㅋ 역시 본능은 어쩔 수 없는 것인가..
간편하게 점심을 해결 해보려고 짱구를 굴리다가 유통기한 임박한 상품을 싸게 파는 쇼핑몰을 통해 버터크루아상 생지를 사서 전날 저녁이나 당일 아침에 구워서 간단히 싸오기 시작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최고의 가성비!
내가 산 제품은 프랑스산 70g짜리로 보통의 크루아상의 두배 크기인데도 개당 229원, 그램당 3.27원 꼴. 게다가 무료배송!
본격적인 가격 비교
아래 다른분의 포스팅을 통해 일반적인 크루아상 한개가 빵집이나 카페에서 얼마인가 보니 대략 2~3천원선. 게다가 가장 무거운 파리바게뜨의 제품이 61그램으로 내가 산 생지보다 가볍다. 물론 이건 구워져있기도 하고 업장에서 먹을 수도 있으니까 이거랑 비교하는 건 좀 무리 . 제대로 하려면 생지랑 비교를 해야겠지.
마침 크로와상 생지끼리 비교하는 2020년말 게시물이 있어 링크를 가져왔다. 당연히 지금은 더 올랐을 것으로 보이지만 내가 워낙 싸게 샀으니 이 때 가격으로 한번 비교해보면
판매처 | 가격 | 수량 | 개당 가격 | 개당 그람수 | 1그람당 가격 |
떠리몰 | 19,900 | 87 | 229 | 70 | 3.27 |
쿠팡 곰곰 | 9,490 | 15 | 633 | 30 | 21.09 |
서울식품 | 18,400 | 80 | 230 | 22 | 10.45 |
브리도 | 22,400 | 24 | 933 | 25 | 37.33 |
가장 싼 다른 제품과 비교해 봤을 때도 1/3가격이다. 정말 잘 샀다. 게다가 와이프랑 아들도 먹어보더니 맛있다고.. ㅋㅋ
이럴 줄 알았으면 매진되기전에 좀 더 샀을텐데 냉동실에 공간이 적다보니 한봉지만 산게 아쉽다.
현재 비스포크 냉장고의 하단 좌측 한칸만 냉동실로 쓰고 있는데 우측칸도 냉동실로 바꿔야겠음.
마지막으로 230원짜리 내 점심도시락 사진을 공개하고 글을 마무리 ^^
이동할 필요 없이 빠르고 간단하게 점심식사 해결이 되니까 너무 좋다 ^^ 열량은 약 300kcal로 잼 약간과 커피한잔을 보충하면 한끼식사로 충분한 열량이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좀 밋밋하니까 딸기잼과 땅콩잼 한티스푼씩을 같이 싸온다. 전날 저녁에 미리 구워놔서 사진 때깔이 좀 별로네.. 앞으로는 굽자마자 김이 모락모락 나는 놈을 찍는걸로 ㅋㅋ)
이거 다 먹으면 다음 제품은 이거.. 이 아이는 개당 172.5원이다. 25그램이니 3개는 먹어야겠네.. ^^;
조리시간이 5~6분으로 크로와상의 1/2밖에 안되는게 맘에 든다.
절약은 계속 되어야 한다 ㅋㅋ 화이팅!
One thought on “230원짜리 점심(유통기한 임박상품 쇼핑몰 버터크루아상)”